eSIM 투자 사기 공범 2명 구속, 1900명 피해 규모
대포통장 모집책, 1천만원 대가로 계좌 제공
최근 발생한 eSIM 판매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범행에 사용된 법인 계좌 7개를 제공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구속되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인천 지역의 한 eSIM 판매 업체에 총 7개의 법인 계좌를 전달했으며, 계좌당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올해 6월부터 해당 업체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를 접수한 후, 수사 과정에서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계좌 모집을 지시받고 이를 실행한 A씨 등을 특정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이용될 계좌들을 모집해 업체 측에 넘기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900명 피해 속출, 고령층·사회초년생 등 가담
이번 eSIM 투자 사기 사건으로 인해 현재까지 1,900여 명의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전 재산을 투자한 고령층과 투자금 마련을 위해 무리한 대출을 감행한 사회초년생까지 포함되어 있어 사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원금 손실이 없다'는 허위 주장과 함께 'BTS 콘서트 특수' 등 비현실적인 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현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총책 검거 난항, 제도권 금융 여부 확인 중요
경찰은 현재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입건한 상태이지만, 아직 총책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통장 모집책 일부를 검거했으나,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총책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계좌를 제공하는 행위만으로도 범죄에 연루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 과정에서 확정 수익을 약속하는 제안, 특정 이벤트나 콘텐츠를 수익 근거로 제시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해당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자금 흐름의 실체는 명확한지 등을 먼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