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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37%, '유가 변동성' 최대 리스크로 꼽아

2026. 10. 08
日 기업 37%, '유가 변동성' 최대 리스크로 꼽아

유가, 日 기업 최대 실적 악재로 부상

최근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37%가 향후 실적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유가 시장의 변동성을 꼽았습니다. 이는 외환 시장 변동(21%), 금리 인상(19%)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결과입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4%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시멘트, 운송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투자 지속가능성, 하반기 실적 우려 요인

설문 응답 기업들 중 일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AI 붐을 타고 급증했던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AI 관련 투자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전력 공급 제약, 규제 강화, 비용 상승 등의 요인이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AI 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세가 언제 둔화될지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 보수적 기조로 전환

올해 상반기(4월~9월) 실적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32%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22%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10월~3월) 전망은 보수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입니다. 응답 기업의 22%가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보았고,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그쳤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는 일본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