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비농 취합 전 최고치…日 CPI 급등에 엔화 약세
비농 취합 전 달러 강세 지속
금요일 아시아 시장은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는 약 9만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4.1%의 실업률 유지였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달러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4,14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전날 100달러를 돌파했던 상승폭을 거의 반납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연료 수출 중단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 물가 급등, 엔화 약세 압력 가중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2.4%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3.0%까지 치솟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세는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초완화적 통화 정책의 필요성이 줄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 7조 엔 규모의 국고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연준 금리 인상 속도 논쟁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기준금리를 최소 50bp 이상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골드만삭스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12월로 전망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4회에 가까운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UBS는 시장 금리 전망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며,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한 세 가지 촉매제를 제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한편, 미국은 유럽에 비축유 방출을 압박하며 디젤 수출 금지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럽 에너지 당국은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