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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분기 GDP 0.3% 성장…수출 회복세 견인

2026. 08. 25
독일 2분기 GDP 0.3% 성장…수출 회복세 견인

독일 경제, 2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독일 경제는 2분기 0.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0.4%에서 소폭 둔화되었으나 당초 발표된 0.2%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1.0%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연초부터 나타난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수출이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수출 호조 속 내수 부진 지속

2분기 독일 경제 성장을 견인한 요인은 외부 수요였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상품 수출이 2.6% 늘었다. 수입 역시 1.5%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도매 및 소매업 활동이 예상보다 강했고, 6월 무역 데이터가 개선된 점이 GDP 상향 조정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3.7% 증가했으며, 화학 제품, 전자 제품, 운송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내수 측면에서는 투자와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총 고정자본 형성은 0.2% 감소했으며, 기계 및 장비 투자는 1.4% 줄었다. 건설 투자 또한 0.1% 증가에 그쳐 관련 부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가계와 정부 소비 역시 각각 0.1% 증가에 머물러 내수 부문이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제조업 회복세, 서비스업 성장…고용은 감소

제조업 부문은 0.9%의 생산량 증가를 기록하며 이번 분기 강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화학 및 전기 장비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 부동산, 공공 서비스 등 대부분의 서비스 부문도 0.6% 성장하며 전반적인 경기 개선에 기여했다. 연간 기준 제조업 생산량은 1.1% 증가하여 2023년 초 이후 처음으로 연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부문은 0.7%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2분기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약 4570만 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건설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줄었다. 다만, 노동 생산성은 1.5% 증가하여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줄어든 효과를 반영했다. 직원 1인당 총 임금은 4.4%, 순 임금은 4.7% 증가하며 가계 재정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EU 평균 하회하는 성장률

독일 경제의 2분기 성장률은 0.3%로, 0.5%를 기록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0.2%, 스페인은 0.7% 성장하며 지역별 성장세가 엇갈렸다. 연간 성장률 또한 독일은 1.0%로 EU 평균 1.2%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