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고용 충격에 달러/엔 156엔대 급락, 유로/달러 반등
미국 고용 쇼크, 달러/엔 급락세
현지시간 10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만 3000명 감소하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8만 명 증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예상 밖의 고용 부진은 즉각적으로 달러화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인해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USD/JPY)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전 거래에서 158엔대 초반에 머물던 환율은 156엔대 중반까지 밀려났습니다. 비록 이후 158엔에 근접하는 일부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당일 거래 마감 시점에는 157엔대 후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도쿄 시장 개장 이후에도 이러한 하락 압력은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 후퇴와 시장 전망
미국 고용지표의 실망스러운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급락 이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매도세의 추가적인 동력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지지력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회의 결과, 시장 영향 미미
같은 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주요 내용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으나,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회의 결과는 대체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해석되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의 내용으로 받아들이며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어느 정도 예측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유로화는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 달러 대비로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유로/엔(EUR/JPY) 환율은 182엔 47~48전 수준에서, 유로/달러(EUR/USD) 환율은 1.1555~1.1556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