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 수출 재개 움직임에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
사우디, 원유 수출 정상화 움직임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으로 중단했던 동서 파이프라인의 가동을 재개하고,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을 이르면 오늘부터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일부 아시아 정유사들에게 얀부항에서 원유를 다시 선적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서 파이프라인은 사우디의 주요 산유 지역인 동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이 파이프라인을 통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원유 수출이 가능하다. 이번 파이프라인 재가동 준비는 중단 사태로 인해 야기되었던 국제 원유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점차 해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급 우려 완화, 유가 하방 압력 요인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은 전 세계 원유 공급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던 요인이다. 파이프라인 재가동과 얀부항 수출 재개 소식은 이러한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미 최근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의 수출 흐름 개선과 더불어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적 진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왔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유가 하락세를 지지하고 있다.
WTI, 90달러 하향 돌파 후 추가 하락 가능성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약세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85달러 수준의 채널 하단까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