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 PMI 52.0, 예상 상회…가격 압박 속 수출 개선
10월 제조업 PMI, 확장 국면 지속
중국의 10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직전월 52.1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51.6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해당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데, 이번 발표로 11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긴 연속 확장 기록입니다.
개별 업종별로는 투자재 부문 제조업의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생산은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으며, 신규 수주 또한 17개월 연속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클라이언트로부터의 신규 주문이 증가하며 수출 역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격 하락 압력, 기업 심리 위축 요인
하지만 긍정적인 경기 확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마주한 가격 압박은 여전했습니다. 생산물가지수는 최근 3개월 중 두 번째로 하락했으며, 수출 가격 역시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기업들이 가격 할인을 통해 수주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었지만, 상승폭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였습니다.
이러한 비용 부담과 가격 경쟁 심화는 기업들의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위축시켰습니다. 10월 기업 신뢰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응답 기업들은 높은 원가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제조업 PMI의 지속적인 확장세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