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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英日 통화정책, 고용지표 줄줄이 대기

2026. 10. 31
美 중간선거·英日 통화정책, 고용지표 줄줄이 대기

美 중간선거·주요국 통화정책 경연

다음 주는 외환 시장에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11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또한, 호주중앙은행(RBA)과 영국중앙은행(BOE)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금요일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시장의 핵심 질문은 성장, 물가, 고용 지표가 통화 정책의 긴축 기조를 지지할 것인지 여부다. 이러한 데이터 발표는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변곡점을 제공할 것이며, 기술적 분석 지표들은 이러한 헤드라인 발표에 따른 시장의 방향성과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제조업·금리 결정, 혼조세 속 기로에 선 호주 달러

주 초반인 11월 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제조업 지표와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7로, 지난달 54.5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50 이상 수치는 경기 확장 국면을 시사한다.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여 4.8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향후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에 대한 중앙은행의 언급이 호주 달러(AUD)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추가적인 긴축 여지를 남길지, 아니면 정책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시사할지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美 선거 결과 따른 정책 불확실성 증폭… 뉴질랜드 고용 보고서 주목

11월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된다. 상·하원 통제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입법 활동 공간이 결정될 것이다. 공화당이 양원 모두 통제권을 확보하면 세금, 지출, 규제 관련 법안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으나, 민주당이 단원이라도 장악하면 분산 정부(divided government)가 출현하며 예산 및 주요 법안 처리에 협상 과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선거 결과가 재무부 국채 발행, 에너지, 헬스케어, 법인세 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될 뉴질랜드의 고용 보고서는 고용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고 실업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및 경제활동 참가율 세부 지표는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유로존 물가 상승세 지속… 英 BOE 금리 결정 및 캐나다 재정 정책 주목

11월 4일(현지시간)에는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 추정치가 발표된다. 헤드라인 CPI는 4.0%로, 지난달 3.8%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근원 CPI는 2.5%로 직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딜레마가 심화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부문 고용은 둔화되는 반면, 물가는 상승하는 시나리오가 나타날 경우 시장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할 수 있다.

11월 5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25bp 인상이 예상되며, 금리 결정 위원회의 표결 분포 변화가 주목된다. 물가 전망과 앤드류 베일리 총재의 발언은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화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되는 캐나다 연간 예산안은 재정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캐나다 달러(CAD)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캐나다 고용 보고서, 금주의 하이라이트

마지막 날인 11월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10월 고용 보고서가 동시에 발표되며 금주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6만 3천 명으로, 지난달 2만 9천 명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전망이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역시 지난달 감소분을 일부 회복하는 1만 4천 5백 명의 신규 고용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6.5%로 동결될 전망이다. 두 보고서가 같은 시간에 발표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경제의 상대적 강도를 비교하며 USDCAD 통화쌍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더디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