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 10월 성장 둔화…가격 인하 속 비용 상승
10월 중국 서비스 PMI 둔화
10월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 흐름을 보였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차이신(Caixin)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전월 51.6 대비 하락하며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은 상회했으나, 성장세 둔화는 분명한 신호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운영상의 제약을 성장 둔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견조한 수요 속 가격 경쟁 심화
신규 사업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수출 주문 역시 6개월 연속 성장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나, 성장폭은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경쟁 심화 속에서 가격 인하를 지속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수익성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 우려
문제는 비용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 원자재, 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입 비용은 5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이러한 비용 상승과 판매 가격 하락의 조합은 기업들의 이익 마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고용은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 시장은 비교적 견조했으나, 전반적인 사업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는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제조업 호조 상쇄, 복합 PMI 둔화
제조업 부문의 성장세가 다소 빨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둔화로 인해 종합적인 민간 부문 경기를 나타내는 복합 PMI는 52.0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3개월래 가장 느린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의 긍정적인 흐름이 서비스업의 약세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4분기 초반 성장은 신규 사업과 고용 증가에 힘입어 유지되었으나, 가격 인하와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