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 가족 위해 자리 떠난다
백악관 대변인 교체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리빗이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빗 대변인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빗 대변인은 지난 5월 1일 둘째 아이인 딸을 출산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는 백악관의 인사 변동 중 하나로, 차기 대변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빗 대변인은 임신 및 출산 휴가 기간 동안에는 여러 관계자가 돌아가며 브리핑을 진행한 바 있다. 후임 인선은 향후 백악관의 발표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의 경력
1997년생인 캐롤라인 리빗은 2025년 1월,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되며 미국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뉴햄프셔 출신인 그녀는 세인트 앤설름 대학에서 정치 및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운동 장학금을 받고 재학 중에는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 폭스 뉴스와 백악관 대통령 서신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대학 졸업 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력을 시작한 리빗은 케일리 맥나니 대변인 체제 하에서 백악관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퇴임 기간에는 뉴욕주 하원 엘리즈 스테파닉 의원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했다.
정치 경력과 트럼프 캠페인
2022년, 리빗은 뉴햄프셔 제1선거구 연방 하원 의원직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후 민주당 현역 의원인 크리스 파파스에게 일반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후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의 전국 대변인을 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이후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되었다. 리빗은 강하고 직설적인 언변으로 언론에 대응하는 스타일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