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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원자재 가격 0.6% 상승, 유가 급등이 분유·알루미늄 견인

2026. 10. 05
9월 원자재 가격 0.6% 상승, 유가 급등이 분유·알루미늄 견인

유가 급등, 상품 가격 상승 견인

9월 ANZ 세계상품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주로 중동 지역 분쟁과 연계된 유가 급등세에 기인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분유와 알루미늄 가격을 끌어올리며 9월 상품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탈지 분유 가격이 9.2% 급등하며 연초 대비 41.1%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버터 가격은 5.1% 하락했는데, 이는 북반구의 우유 생산량 증가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로 1.1% 상승하며 연간 23% 상승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 약세, 수출업체에 호재

뉴질랜드 달러 약세가 상품 가격 상승 효과를 증폭시켰다. 9월 뉴질랜드 달러 지수는 2.8%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금리 인상 등 요인으로 인한 뉴질랜드 달러 가치 하락에 주로 기인한다. 이처럼 현지 통화 기준으로 수출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와 교역 조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 및 운송 비용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뉴질랜드 달러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수출 수익의 현지 통화 환산 가치 상승 효과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유가 변동성, 향후 시장 영향 주목

한편, 중동 지역 분쟁은 운송 비용 상승을 유발하며 상품 가격에 상반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 ANZ는 이번 상품 가격 상승이 에너지 연계 수출품 가격 상승과 운송비 및 수입 비용 증가라는 양면성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향후 유가 변동성이 상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유가 안정화는 분유 가격 상승세를 빠르게 되돌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ANZ의 다음 상품 가격 동향 보고는 11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