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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 달러/루피 고점 경신 압박

2026. 08. 21
국제 유가 상승세, 달러/루피 고점 경신 압박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 압력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국제 유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해상무역청(UKMTO)은 이 사건으로 선박의 엔진실이 손상되고 선원 1명이 다쳤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직 공격 주체나 피해 규모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만료된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급 차질 우려에 더해 농업 시즌의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미국 디젤 가격 프리미엄(디젤 선물 가격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의 차이)이 배럴당 102.2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정제 마진 상승은 향후 운송 및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철 난방유 수요까지 더해지면 유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인도 루피화 방어 위한 중앙은행 개입 가능성

인도 루피화는 미 달러 대비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도중앙은행(RBI)이 루피화 가치 안정을 위해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해외 자본 유출, 높은 유가, 그리고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와 관련된 미국의 관세 마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루피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뉴질랜드 달러(NZD)는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와 토픽스 지수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본토 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 상승세 지속과 외국인 자금 유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5% 수준까지 상승하며 1996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년물 국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금리 상승세는 미국 국채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6월 미국의 외국인 국채 보유액은 9조 2,990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 영국, 중국의 보유액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출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으며, 이는 최근 금 가격이 4,500달러 저항선에 근접하고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와 맞물리며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UBS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와 부드러운 경제 지표를 근거로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호주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지지하며 유로/호주 달러 환율을 1.53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