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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 지속 전망

2026. 08. 21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 지속 전망

미 국채 보유 외자, 6월 순매도 전환

미 재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9조 2990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5월 9조 3710억 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2.3% 증가한 수준입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보유국인 일본은 2.3% 감소한 1조 116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1월 기록했던 최고점인 1조 325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영국은 1% 감소한 939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종종 헤지펀드 포지셔닝의 대용으로 해석되는 수치입니다. 중국 역시 4% 감소한 633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 이상 하락한 수치입니다.

ING, 금리 상승 요인 진단

한편, ING는 자체적인 트레이저리 국제자본(TIC) 데이터를 인용하며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순청산 규모가 7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중국 및 일부 커스터디 센터들이 순매도에 나선 반면,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는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NG는 이 데이터가 월별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최근 3개월간 560억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12개월간 2050억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ING는 이러한 추세의 배경으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 약화와 공급 압력을 꼽았습니다. 특히 60일간의 휴전 협상이 해소 없이 종료되면서 기존의 안보 불안 요인이 재부각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Hyperscaler) 관련 신용 발행 증가가 국채 발행 물량과 겹치며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ING는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국 국채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heavy tone)를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장기 금리 정상화 과정 진입

ING는 최근 미국 국채 장기 실질금리(real yield)의 상승이 반드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필요는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화 과정에 해당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상화 과정 속에서 추가적인 발행 물량 증가 압력과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더해지면서 장기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ING는 현재의 실질금리 수준을 과거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수준에서 회귀하는 과정으로 평가했습니다.

유로존 유동성 환경 변화 관측

유로존 금융 시장에서는 유동성 환경의 점진적인 긴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포트폴리오 축소가 진행됨에 따라 은행 시스템의 초과 준비금이 올해 약 3000억 유로 감소하며 2조 1600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금 조달 금리와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졌으며, 익일물 ESTR 금리가 ECB 예금 금리 대비 2021년 초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ING는 은행들이 점차 ECB의 유동성 공급 창구를 더 활용하게 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점을 2027년 초경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일 국채(Bund) 스프레드 포지셔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