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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소폭 반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금값 하락

2026. 08. 16
유가 소폭 반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금값 하락

중동 긴장 고조, 유가와 금값 희비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항구적 해상 봉쇄를 위협하며 공급망 불안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유가는 수요 둔화 전망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곧 이란에 대한 전례 없는 경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역사적인 경제적 고립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 회사인 아드녹(Adnoc)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자사 선박 두 척이 공격받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전쟁 발발 이후 이 해협을 통한 해운업계의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나온 소식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온스당 4,32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작용했거나, 달러 강세와 연동된 움직임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준 인사, 물가와 금리 경로에 대한 엇갈린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물가 상승 압력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앞서 언급된 인사들보다 다소 낙관적인 물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최근 물가 관련 데이터가 다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표했습니다.

그는 현재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이 관세와 이란 전쟁 관련 유가 상승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일시적인 증가세에 그친다면, 경제가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한 '황금 경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일부 높이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엔화 약세 우려 지속, 달러는 일시적 강세 후 약보합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전직 고위 통화 책임자는 현재 엔화 수준이 명백히 너무 낮아 수입 비용 증가를 통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본과 미국이 언제든 공동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여파로 달러-엔(USD/JPY) 환율은 장중 159.40엔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달러는 라트비아가 항공 위협 경보를 발령하고 핀란드가 핀란드 동부만 지역의 항공 및 해상 교통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자 단기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계된 드론의 영향이나 러시아의 나토(NATO) 회원국 압박 시도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달러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