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THATFX
신뢰지수 매일 갱신
홈으로
2026. 07. 23

트럼프, 이란 도발 시 '이란 교량/발전소 폭격' 경고…유가 고공행진

트럼프, 이란 도발 시 '이란 교량/발전소 폭격' 경고…유가 고공행진

트럼프, 이란에 대한 초강경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향해 미사일, 로켓, 드론 등 어떠한 무기로든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이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한 이란 내 교량이나 발전소를 폭격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잠재적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후회할 작전'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적 대립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지역에서 선박에 대한 위협을 재개하면서 석유 운반선들이 항로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바브 알 만데브 해협 통과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동 긴장 고조와 에너지 시장 불안

미국의 중동 지역 공습은 1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의 이란 군사 능력 '전멸' 발언과는 달리, 현재 상황은 지상군 투입 없이 항공력, 미사일, 드론, 해군 자산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전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해운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광범위한 경제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 배럴당 2.98달러였던 휘발유 가격은 4.06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에너지 수급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이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2기 시작 시점인 2025년 1월 20일 당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약 3.12달러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국제 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세 지속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은 국제 유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장중 88.61달러까지 상승한 후 현재 87.0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일일 2.70달러 상승했습니다. 향후 기술적으로는 100일 이동평균선인 89.48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가격대는 6월 12일 이후 지속적으로 돌파하지 못했던 구간입니다.

이날 유가는 5월 18일 고점 대비 하락분의 50% 되돌림 수준인 86.13달러를 돌파하며 단기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격대는 현재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가가 이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한 매수세는 단기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만약 86.13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경우, 지난 금요일의 단기 고점인 84.55달러 수준으로 시선이 이동할 수 있으며, 이 가격대는 최근 지지와 저항으로 작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