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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월 CPI 5.4% 급등...에너지발 물가 압력 확대

2026. 11. 01
이탈리아 10월 CPI 5.4% 급등...에너지발 물가 압력 확대

에너지 가격, 물가 상승 주도

10월 이탈리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6%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전 달 4.2%에서 상당폭 상승한 결과입니다. 유럽연합(EU) 표준 물가 지표인 HICP(조화소비자물가지수) 역시 5.6%로, 예상치 4.6%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주로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기인합니다. 규제 대상 에너지 제품 물가는 이전 달 25.8% 상승에서 59.5%로, 비규제 에너지 제품 가격 역시 22.5%에서 29.4%로 오르며 에너지발 물가 충격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식료품·운송 비용도 상승세

에너지 외 다른 품목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감지되었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5.5%에서 7.5%로 확대되었습니다. 가공 식료품 가격 역시 이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6%에서 2.9%로 소폭 올랐으며, 특히 운송 관련 서비스 물가가 3.1%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상품 물가 상승폭 두드러져

상품 부문 전반의 물가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품 물가 상승률은 5.4%에서 7.5%로 크게 증가한 반면,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이 서비스 부문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상품과 에너지 관련 비용 상승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이탈리아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비용 급등이 주된 동력이지만, 식료품 및 운송 비용으로도 점차 파급되고 있는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