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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2. 10

오픈AI, 챗GPT에 광고 도입 및 테스트 시작


오픈AI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무료 및 고(Go)플랜 이용자를 위해 미국에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사용자의 대화 맥락에 맞춰 광고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Go플랜은 월 8달러에 제공되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이외에도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케이션(Education) 등의 다른 유료 요금제에서는 광고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AI가 발생하는 수익 모델을 다각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테스트 기간 중에는 사용자의 나이가 만 18세 미만으로 확인되거나 추정되는 계정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으며,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정치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관한 광고 또한 노출되지 않는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요리법을 검색하는 경우 관련 밀키트나 배달 서비스 광고와 같은 맞춤형 광고가 보여질 수 있다.

광고가 챗GPT의 답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픈AI 측이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광고는 챗GPT의 답변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이용자와의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비공개로 유지된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입장은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읽힌다.

한편, 오픈AI의 광고 도입 발표 이후, 최근에는 엔트로픽이 제공하는 클로드 서비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엔트로픽은 AI 챗봇 상담 도중 상업 광고가 삽입되는 현상을 묘사하며 광고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광고 방식을 '기만적 광고'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동시에 광고주에게도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오픈AI가 광고 콘텐츠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결국 이번 광고 도입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오픈AI의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이용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광고와 소통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