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에 광고 도입... 사용자는 구독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경험 제공
오픈AI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에 대한 광고 테스트를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광고 도입은 챗GPT의 무료 및 새롭게 출시된 고(Go) 플랜 구독 사용자들에게 적용된다. 고플랜은 미국 기준으로 월 8달러의 가격에 제공되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이며, 이 외에도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케이션(Education) 등 다양한 유료 구독 플랜은 광고 노출이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사용자의 대화 맥락과 이와 관련된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표시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레시피를 검색할 경우 밀키트나 배달 서비스에 대한 광고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 광고는 만 18세 미만의 사용자 계정에는 표시되지 않으며, 신체 및 정신 건강과 정치와 같은 민감한 주제와 관련된 광고는 제외된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대화 내용이나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용자와의 대화는 광고주에게 비공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광고 서비스 도입에 앞서 오픈AI는 최근 앤트로픽이 제공하는 클로드 서비스에 비판의 화살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앤트로픽은 슈퍼볼 광고에서 AI 챗봇과의 상담 중 갑작스럽게 상업 광고가 삽입되는 장면을 연출하여, 광고가 대화의 일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SNS를 통해 이러한 형태의 광고를 "기만적 광고"라고 비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픈AI의 이번 광고 도입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며, 사용자 경험 간에 차별화를 둠으로써 더 많은 구독자를 유치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의 신뢰와 사용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광고 도입이 사용자의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며,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픈AI의 노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